▲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 출전한 한국 황선우가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태환 이후 9년만에 남자 200m 자유형 결승에 진출한 황선우(서울체고)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27일 10시 43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결승에 출전해 7위를 기록했다.
7번 레인에 배정된 황선우는 첫 50m와 100m를 각각 23초 95와 49초 78로 통과해 올림픽 기록을 웃돌았고, 150m를 1분 16초 56으로 통과하며 선두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50m를 남기고 추월을 허용하며 결국 7위로 도착했다. 최종 기록은 1분 45초 26.
1위는 영국의 톰 딘(1분 44초 22), 2위는 던컨 스캇(영국·1분 44초 26) 3위는 브라질의 쉐퍼 페르난도(1분 44초 66)이다.
황선우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황선우는 아쉬움을 딛고 오늘(27일) 저녁 7시 16분 100m 자유형 예선, 30일 50m 자유형 예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