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출전한 럭비 국가대표팀이 26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7인제 럭비 조별리그 A조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 럭비 대표팀(세계랭킹 31위)이 첫 상대로 뉴질랜드(2위)를 만나 분전 끝에 5-50으로 패했다. 올림픽 첫 득점의 주인공은 정연식(현대글로비스)이 됐다.
한국 럭비 대표팀(감독 서천오)은 26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7인제 럭비 조별리그 A조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전반 5-14, 후반 0-36의 점수로 졌다.
점수 차가 크게 난 완패지만 올림픽 첫 득점을 기록하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초반부터 뉴질랜드의 득점을 허용해 0-7로 뒤지던 전반 6분께 정연식이 장용흥(NTT커뮤니케이션스)의 패스를 받아 돌파한 뒤 트라이(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5점을 득점했다.
대표팀은 전반까지는 5-14를 유지하며 뉴질랜드와의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36점을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대표팀은 오늘(26일) 오후 6시 세계랭킹 3위 조별예선 2번째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