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롯데택배가 일부 지역에만 분류인력을 투입하고 주장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당사는 사회적 합의기구 합의안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로 분류전담인력을 4000명 투입해야 하는 3단계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환경이 지나치게 열악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반박했다.
일산지역 물류센터에 전력이 부족해 선풍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작업장은 전력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대형선풍기 8대를 운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 모 물류센터에 상수도 및 비막이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해당 집배센터에 비가림 천막, 바닥공사, 택배기사 휴게실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환경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당 집배센터 부지 협소로, 휠소터 자동분류기가 설치된 약 3배 규모의 새로운 집배센터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모 물류센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추가 격리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해당 대리점에 택배기사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담당 보건소 역학 조사 결과 및 안내 지침에 따라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및 해당 지역 작업자 전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