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닥치며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전한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여름 성수기에 고객이 줄어들까 우려한 호텔업계는 지루하지 않고 안전한 패키지를 강조하며 '호텔콕'을 제안한다.
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KT,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객실 안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언택트 쇼핑 서비스를 27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해 호캉스를 즐기는 동시에 비대면으로 쇼핑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레스케이프의 객실 공간에서 KT 기가지니 스피커의 혁신적인 인공지능(AI) 호텔 서비스를 이용해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시예누(SIENU)'의 아이템을 언택트 쇼핑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레스케이프의 아틀리에 스위트, 코너 스위트, 프레스티지 스위트 등 5개 타입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시예누’의 스킨케어 제품을 기프트로 증정한다.
투숙 기간 객실 내 KT 기가지니 스피커를 이용하면 ‘시예누’의 스킨케어 6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어메니티 세트(15만 6000원 상당)를 선착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메종 글래드 제주에선 6시간 동안 호캉스를 즐기며 야외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는 서머 숏캉스 패키지와 7일간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하는 글래드 럭키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머 숏캉스 패키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유롭게 체크인 후 6시간 동안 투숙할 수 있는 상품이다. 디럭스 객실(성인 2인)과 프리미엄 객실(성인 2인, 소인 1인) 중 선택해 이용 가능하며, 스페셜 기프트로 여름철 필수품인 데오도란트 ‘빌리 센시티브 스프레이’ 1개를 제공한다.
특히 온수풀로 리뉴얼된 야외 수영장 ‘더 파티오 풀’ 1회 입장권이 인원수에 따라 제공된다. 투숙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며, 패키지 금액은 주중(월~목) 기준 9만 원(세금 포함)부터다.
7일간만 선보이는 '글래드 럭키데이 패키지'는 메종 글래드 제주를 10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이다. 이 패키지는 선착순 한정 판매되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예약 기간은 25일까지며, 투숙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혜택으로는 편안하고 아늑한 글래드만의 베딩 시스템이 갖춰진 객실과 함께 스페셜 기프트로 스트레스로 지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가꿀 수 있도록 ‘리프레쉬 바이 리엔케이의 생존 체험키트‘ 1개를 제공한다. 패키지 금액은 주중(일~목) 기준으로 12만 원(세금 포함)이며 성수기 기간 투숙 시 3만 원 추가 요금이 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2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랜선 호캉스’를 테마로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머스트 해브 서머 (Must Have Summer)’ 패키지를 선보인다.
‘머스트 해브 서머’ 패키지 이용 시 객실에서 영상을 보며 ‘플라워 센터피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재료 키트를 제공한다. 미스티블루, 스칸디아모스를 베이스로 메시지픽, 막대사탕, 곰인형 등의 장식으로 개성 있게 만들 수 있는 랜선(온라인) 클래스다.
간단한 만들기 방법과 영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한 안내 리플렛을 제공해 혼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꽃 길만 걷자’라는 메시지픽을 꽂아 플라워 센터피스를 완성해 해운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면 특별한 추억을 저장하기에 손색이 없다.
이그제큐티브 객실 이상 이용 시 오킴스의 ‘서머 칵테일과 마리아주 핑거푸드 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칵테일은 프리미엄 진에 다양한 플레이버를 곁들인 스페니쉬 진토닉 2종, 프리미엄 위스키 베이스의 하이볼 칵테일 2종, 무알콜 칵테일 바질 플럼 쿨러 중 2잔을 선택할 수 있다.
스위트 객실 이용 시 ‘수영장 카바나 2인 이용권’을 제공해 자연 채광이 내려오는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카바나 이용 시 오렌지 주스 2잔을 함께 제공한다.
이그제큐티브 타입 이상 이용 시 사우나 및 수영장 이용, 2층 웨스틴 클럽에서 조식 그리고 조각 케이크, 쿠키, 샌드위치, 과일 등을 즐길 수 있는 데이타임 스낵을 이용 할 수 있다. 저녁에는 웨스틴 클럽에서 맥주, 와인, 칵테일과 간단한 요리가 있는 '해피아워'도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머스트 해브 서머’ 패키지 가격은 객실 타입 및 기간에 따라 21만~100만 원(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채로운 휴식의 시간을 전하기 위해 ‘아트 바캉스’ 전시를 9월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플래닛과 협업을 통해 준비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호텔로 떠나는 아트 바캉스 콘셉트인 만큼 경쾌한 분위기의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미술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에디션 작품들로 구성됐다. 앤디 워홀의 ‘플라워’ 시리즈 판화부터 고양이가 등장하는 사실적인 회화 작업으로 알려진 이경미 작가의 ‘NANA the Astro’ 시리즈 등 대중성 있는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