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환율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국채 금리 반등과 안전자산 선호 경향 완화 등을 이유로 원달러 환율의 소폭 하락을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49.93원으로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화는 주요 지표의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뉴욕증시가 상승한 점이 안전자산 수요 완화로 이어지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지속됐으나 백신 보급과 함께 이전과같은 강력한 통제는 제한될 것이라는 시장평가가 이어지면서 관련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이를 반영해 뉴욕증시가 실적호조와 더불어 강세를 보이고 미국 국채 금리도 반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은 다소 완화됐고 이는 달러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 달러인덱스(DXY)는 전일 대비 0.24%(0.22포인트) 하락안 92.75포인트를 기록했다.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나 미국 증시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된 점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44% 하락한 온스당 1802.9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내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됨에 ᄄᆞ라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하락했다.
9월물 WTI 가격은 전일 대비 4.2% 상승한 배럴당 70.30달러로 마감했다.
EIA 주간 원유 집계에서 원유재고가 증가했으나 정제유 및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원유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배럴당 70달러 선을 회복했다.
EIA 주간 원유집계는 예상치(-150만 배럴)를 상회하며 전주 대비 210만7000배럴 증가했다. 한편 휘발유 재고는 예상치(-150만 배럴)를 상회하며 전주 대비 12만 배럴 감소했다. 정제유 재고도 예상치(-40만 배럴)를 상회하며 전주 대비 134만9000배럴 감소했다.
정유 설비가동률은 91.8%로 예상치인 92.1%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