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국전약품, 에코프로에이치엔, 신일전자, 에쎈테크, 에이루트 등 총 5개 종목이다. 하한가는 없었다.
이날은 여름철에 주로 매출이 집중되는 '폭염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선풍기 점유율 1위 업체 신일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상승제한폭까지 오른 2875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에 무풍에어컨 밸브를 독점 공급하는 에쎈테크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올 여름을 2018년과 1994년에 이은 역대 3위로 무더위울 것으로 관측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 해양 대기 관리국은 올해가 188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해가 될 확률이 74.4%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에이루트는 무상증자 신주 배정 기준일을 하루 앞두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은 지난 6일 주식거래 활성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5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다.
국전약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샤페론의 호재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샤페론은 이날 패혈증약 '누세핀'(NuSepin)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유럽 임상 2상 시험에서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