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말기암 환자 치료 앞당기는 NK세포 생산기술 특허 출원

입력 2021-07-19 14:05 수정 2021-07-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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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세포 생산 기간 통상 3~4주에서 10일로 단축 기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인 박셀바이오가 말기 암 환자의 치료를 앞당길 수 있는 자연살해(NK)세포 생산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배양보조세포를 포함하는 자연살해세포 증식용 조성물’로, 진행성 간암 등 말기 암 치료에 효능을 보이는 NK세포의 높은 살상력을 유지하면서 NK세포를 단기간에 고순도로 배양하는 기술이다. 박셀바이오는 해당 기술에 대해 조만간 국제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사람의 말초혈액에 존재하는 적은 양의 NK세포를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체외에서 대량으로 증폭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NK세포를 체외에서 단기간에 대량 증식하려면 여러 종류의 ‘배양보조세포(feeder cells)’와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의 조합들이 사용된다. 배양보조세포는 자체 증식 능력은 없지만 여러 가지 대사물질을 생산해 세포 증식을 돕는다.

NK세포를 치료제로 사용하기까지 통상 3~4주가 걸리는데 박셀바이오가 이번에 특허 출원한 기술을 적용하면 Vax-NK의 생산 기간을 훨씬 더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박셀바이오는 1차 목표를 10일로 잡고 있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말기 암 환자 치료는 상태가 조금이라도 더 나빠지기 전에 빠르게 치료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이번에 출원한 특허 기술을 이용하면 환자들이 짧은 기간 내에 우수한 효능을 가진 치료제를 투여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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