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우리술로 청주 전통주인 '풍정사계 춘' 등 15개가 뽑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올해 최고의 우리술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술 품평회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해 우수한 우리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가 공인 주류 품평회다.
올해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에서 234개 제품이 출품됐다. 이들 제품 중 국산농산물 사용비율, 술품질인증 취득실적, 국내 육성품목 및 발효제 사용실적 등 서류평가와 주류 전문가의 관능평가, 올해 처음 도입된 국민심사위원단의 구매의향 평가를 통해 최종 15개 제품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화양의 약·청주 '풍정사계 춘'이 받았다. 이 술은 청주지역의 쌀과 찹쌀에 자가제조 누룩인 향온곡을 사용해 첨가물 없이 빚은 제품이다.
대상으로는 탁주 부분은 한강주조의 '나루생막걸리', 과실주 부문은 수도산와이너리의 '산머루크라테스위트', 증류주 부문은 죽향도가의 '죽향41', 기타주류 부문은 두레양조의 '두레앙브랜디'가 각각 선정됐다.
최종 선발된 제품에는 상금을 수여하고 판촉전과 바이어 초청 시음 상담회 등 온·오프라인 등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김인중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수상작은 각종 행사의 건배주·만찬주로 추천하고 판로 확대,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육종 품목과 발효제를 활용한 우리술 제품이 더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품평회를 더 내실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