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태 명지대 교수(왼쪽)가 다층박막적층 기술을 적용한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 (명지대)
명지대학교는 기계공학과 박용태 교수가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최덕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다층박막적층 기술을 적용한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두 고분자인 폴리에틸렌옥사이드(polyethylene oxide)와 폴리아크릴 산(poliacrylic acid)을 다층박막적층 기술을 적용해 기계적 성질이 우수한 고분자 복합재 필름으로 제작, 이를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제조에 응용한 연구이다.
연구를 통해 제작된 나노발전기는 그래핀 기반의 박막 유연전극을 적용해 전극을 포함한 전체 두께가 50㎛ 이하인 필름형 나노 발전기로, 피부처럼 다양한 형상으로 변형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존의 마찰대전 나노발전 소자와 달리, 대면적 필름으로 제작하여 원하는 형상으로 자르고 디자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표면에 부착해 에너지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에너지 소재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 온라인판에 지난달 11일 게재됐으며, 7월 호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