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55~59세를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을 부분 중단했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55∼59세의 예약은 백신 수급에 따라 확보된 예약분에 대해 진행됨에 따라 이달 26∼31일 접종분 예약은 일시 중단했다"며 "8월 2∼7일에 시행되는 접종 예약도 확보된 백신이 소진되면 마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에 대한 접종일은 추후에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9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된 50~54세 사전예약과 예방접종은 애초 안내한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사전예약 후 다음 달 9~21일 사이 접종을 받는다.
이날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대폭 줄어든 400여 명에 그쳤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470명,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103명 늘었다.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전국 의료기관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지역별 접종센터가 주말 동안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이날까지 누적 1차 접종자는 1558만6937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30.4%다. 2차까지 접종한 접종 완료자는 587만3409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