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확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회의를 마치고 "올해 글로벌경제가 지난 해 기저효과 등도 있어 6% 수준 회복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향후 회복력 강화를 위해 지속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9일부터 10일간 이곳 이태리 베니스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개최돼 저와 한은총재가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며 "다만 일각에서는 위기지원이 너무 오래되면 중기 성장력의 훼손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있는 등 국별 다양한 발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글로벌경제 동향, 경기회복 정책공조, 백신 및 보건위기 대응, 디지털세 등 국제조세체계, 글로벌 금융이슈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며 "역시 관심이 컸던키워드는 글로벌 경기전망, 디지털세 도입, IMF SDR의 일반배분(6500억 달러) 활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국가들은 지난 1일 OECD/G20의 포괄적 이행체계(Inclusive Framework) 제12차에서 공개된 디지털세 합의안이 역사적 개혁방안이라는데 동의하면서도 초과이익 배분율(20~30%) 등 구체적인 방안에 있어서는 각국 상황에 따라 입장이 달랐다"며 "10월 예정된 차기 G20 재무장관회의시 까지 실무논의를 밀도있게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