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24명으로 사흘 연속 1300명대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9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토요일 최다 기록으로 3차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해 12월19일 473명보다 36명 많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09명 증가해 5만4595명으로 집계됐다. 5253명이 격리 중이고 4만881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23명으로 늘었다.
서울지역 확진자 수는 닷새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일 320명에서 6일 역대 최다 규모인 583명으로 폭증한 이후 줄곧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인원이 급감해 다음날 신규 확진자수가 줄었지만 이번에는 주말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7명(누적 55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5명(누적 100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3명(누적 25명) △해외유입 8명 △기타 집단감염 15명 △기타 확진자 접촉 222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3명 △감염경로 조사 중 223명 등이다.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을 마치신 사람에 대한 방역 완화조치도 유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