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에 전화 걸어 “랜섬웨어 공격 마”

입력 2021-07-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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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촉진 행정명령 서명 직후 전화 통화
“우리가 해커 정보 주면 그들이 행동할 것이라 믿어”
해킹 원점 타격 타당성 질문에 “그렇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 론을 걷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 론을 걷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국에서 벌어지는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9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 해커 소행으로 의심되는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에 따라 미국 내 주요 인프라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 촉진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랜섬웨어 공격이 러시아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가 공격 주범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러시아에 제공하면 그들이 행동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된 서버를 타격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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