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포스코 김학동 철강부문장, 리오틴토 알프 배리오스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 회사인 리오틴토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보무, 일본제철 등 주요 고객사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저탄소 원료 기술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철광석 생산부터 수송 및 철강 제조까지 이어지는 철강밸류체인 전반에 대해 탄소배출 저감 아이디어를 지속해서 발굴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2월에는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을 둔 한ㆍ중ㆍ일 철강사 중 최초로 탄소중립 계획을 담은 기후행동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국내 철강업계, 정부, 연구기관, 학계와도 공동으로 그린철강위원회를 출범해 2050년까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가기로 공동 선언한 바 있다.
김학동 철강부문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포스코에도 중요한 아젠다"라며 "리오틴토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철강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 저감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리오스 마케팅부문장 역시 "포스코는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데 협력해야 할 중요한 고객사"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저탄소 철강산업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