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레미콘업계가 콘크리트믹서 트럭 신규 등록 제한 완화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1년 제2차 ‘비금속광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비금속광물 관련 현안인 △콘크리트믹서 트럭의 수급조절 해제 △중소기업 광산 기술지원 및 자금지원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금속광물위원회는 올해 5월 레미콘, 아스콘, 콘크리트, 석회석 등 비금속광물 제조업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회 측은 “‘콘크리트믹서 트럭의 신규등록 제한 완화’는 레미콘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콘크리트믹서 트럭은 12년 동안 수급조절 대상에 묶여있다”며 “레미콘업계의 83.3%가 수급조절 해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레미콘업계가 수급조절을 결정하는 국토부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에서 제외돼 있어 레미콘업계 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포함해줄 것을 건의해왔다”며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 위원회 차원에서 지속 건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인력난, 인건비 상승 등 현안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 갔다. 중소레미콘업계는 젊은 구직자의 광업 취업 기피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
또한,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도 절실하다. 갱도심부화(점점 더 깊어짐)로 인한 작업여건 악화, 인건비 상승 등이 주요 애로사항이며 주요 참여 업체들은 광업 전주기 기술지원 체계 구축을 통한 기술지원 강화와 중소기업 지원예산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중소레미콘업체들은 위원회 소속 협동조합 간 공동사업 모델발굴을 위해 조합 간 공동 구·판매하는 등 협력 사업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훈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건의하고 있는 콘크리트믹서 트럭 수급제한 완화, 순환 골재 품질인증, 발전사 납품 등은 국토부 및 한전과 연관이 많다”며 “관련 정부와 기관을 초청해 비금속업계 애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