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침수된 해남 주택서 60대 숨진 채 발견·지하철서 여성 신체 만지려 한 30대男 ‘현행범 체포’ 外

입력 2021-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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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침수’ 해남 주택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전남 해남에서 폭우로 침수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6일 해남경찰서와 해남소방서는 이날 오전 3시 40분께 해남군 삼산면 한 주택에서 A(69)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0시 44분께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는 신고를 받고 배수 지원을 위해 대흥사 계곡 주변에 있는 해당 주택에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오전 2시 43분께 갑자기 범람한 계곡물이 집으로 쏟아져 들어왔고, 당시 집 안에 있던 일가족 5명 중 4명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A 씨는 범람 한 시간 만에 집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한편, 이날 새벽 전남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해남 현산 467㎜, 해남 370.9㎜를 기록했습니다.

지하철서 여성 신체 만지려한 3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지려고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미수 등의 혐의로 A(33)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울 은평구의 6호선 DMC역 승강장 내에서 B(25·여) 씨의 왼쪽 가슴 부위를 만지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후 11시 30분께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와 가해자는 언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를 즉시 분리한 뒤 각각의 진술을 듣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A 씨는 경찰관에게 횡설수설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하철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A 씨를 강제추행 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서울 강서구 다세대주택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서울 강서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35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어머니 A 씨와 아들, 이들과 친척 관계인 여성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친척 관계인 여성은 이 모자와 함께 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현장에는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할 만한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동기·시점 등을 정확히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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