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 호의 첫 번째 평가전 상대가 아르헨티나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남자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남자 올림픽대표팀과 친선 평가전 치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전 이후 16일 서울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을 마친 뒤 17일 도쿄로 향한다.
아르헨티나는 전통의 강호다. 카를로스 테베즈와 리오넬 메시가 각각 뛰었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예선 탈락, 2016년 리우에서는 조별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은 작년 남미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르헨티나는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C조로 배정돼 스페인, 이집트, 호주를 상대한다. 최근 평가전 전적은, 지난 3월 일본과의 연속 평가전에서 각각 1-0승과 0-3패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덴마크를 2-1, 사우디를 2-0으로 꺾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학범호는 올림픽 대표팀 엔트리가 기존 18명에서 22명으로 확대되며 추가로 안찬기(수원 삼성), 이상민(서울 이랜드FC),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김진규(부산 아이파크)를 충원했으며, 예정된 평가전과 올림픽 본선을 위해 오늘부터 소집훈련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