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등에 전기·열을 공급하는 인천연료전비 발전소가 준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인천 동구 송림동 일반공업지역에 있는 인천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시설용량은 39.6㎿로, 연간 약 8만 7000 가구(3억 2000만㎾h)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약 2만 6000 가구(16만 4000Gcal)가 사용할 수 있는 열을 생산해 인천 동구 등 주변 주거지에 공급한다.
이 발전소는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두산건설이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2019년 11월부터 건설이 시작됐다.
건설과정에서 주민 반대가 있었으나 정부·지자체의 중재 등으로 원만히 합의돼 준공될 수 있었다.
산업부는 민관협의체, 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주민이 직접 확인한 안전성·환경성 등으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수소경제 달성의 중요한 축인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보급목표는 2022년 1.5GW(내수 1GW)에서 2040년 15GW(내수 8GW)다.
또 수소법 개정을 통해 ‘청정수소 인증제’ 및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 도입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연료전지의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해 시장을 확대한단 구상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는 지역주민과 윈 윈하는 친환경 분산형 연료전지의 모범 사례”라며 “정부도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제도’ 도입 등을 통해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 발전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