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을 맞아 검사건수가 줄었음에도 확진자 수가 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05명 증가해 4만9612명으로 집계됐다. 2948명이 격리 중이고 4만615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검사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나 다음 날은 100명대에서 오르내렸으나, 22일부터 급증해 236→252→269→263→242→185→205명을 기록했다.
식당과 학원 등 일상생활 속 감염이 지속됐다. 마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4명이 증가하면서 누적확진자는 22명으로 증가했다. 서초구 소재 학원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 직장관련 1명(누적 14명) △영등포구 직장관련 1명(누적 11명)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8명 △기타 확진자 접촉 9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79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는 282만9341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60만명)의 29.5%를 차지했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88만7508명으로 전체 인구의 9.2%다.
서울시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가 4만3360회분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화이자 14만8428회분, 얀센 3985회분, 모더나 4190회분 등 총 19만9963회분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누적 기준 1만4583건을 기록했다. 다만 이 중 98.4%가 기침, 미열 등의 경증 사례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