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4∼25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4894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531건, 화이자 806건, 얀센 540건, 모더나 17건이다.
날짜별로는 24일 2517건, 25일 2377건 신고됐다.
사망신고는 18명 추가됐다. 1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5건 늘었다. 이 중 4건이 화이자, 1건이 얀센 관련 사례다.
특별 관심 이상 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 반응 사례는 205건(아스트라제네카 141건, 화이자 40건, 얀센 24건)이 새로 신고됐다.
나머지 4666건은 접종 부위에 통증과 부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 이상 반응으로 분류됐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8만38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 건수(1875만5777건)의 0.45%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6만3777건, 화이자 1만4341건, 얀센 5695건, 모더나 19건이다.
누적 접종 건수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56%, 화이자 백신이 0.23%, 얀센 백신 0.51%, 모더나 백신 0.11%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누적 334명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92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41명, 얀센 백신 접종자가 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453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419건(아스트라제네카 269건, 화이자 103건, 얀센 47건)이다.
주요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총 3337건(아스트라제네카 2193건, 화이자 958건, 얀센 186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5.1%인 7만9742건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