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활동지원사 2만명에게 방역물품 지원

입력 2021-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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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장애인 일상생활을 돕는 활동지원사 2만 명에게 방역용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장애인 활동지원사는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개인위생관리, 신체기능유지ㆍ증진, 식사 도움을 돕는다. 청소, 세탁 등 가사활동 지원은 물론 등하교와 출퇴근, 외출 시 동행하는 등 일상ㆍ사회활동도 지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와 관련 34명의 활동지원사와 장애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자가 격리자가 117명이 발생했다. 특히 독거ㆍ중증장애인이 자가 격리되면 대체 활동지원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이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용인 50명 이상 129개 활동지원기관에 전신보호 세트(4종)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자가격리 장애인의 돌봄 수요 발생 시 신속하게 방역물품을 지원해 대체 돌봄 인력의 연계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129개 활동지원기관에 총 3300개 전신보호 세트가 배부돼 각 활동지원기관에서 예비물량으로 비축하고 있다. 필요하면 장애인 돌봄 서비스 제공자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예정이다.

방역 마스크도 장애인 활동지원사 2만 명에게 1인당 80매씩 총 160만 장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사업예산 5억5500만 원을 25개 자치구에 교부했다. 168개 활동지원기관을 통해 2만 명 서울시 활동지원사에게 7월까지 배부될 방침이다.

서울시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까지는 건강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감염 위험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장애인 돌봄 공백 방지와 장애인ㆍ활동지원사의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물품 수급과 생활방역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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