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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사무소에서 벌어진 여직원 성범죄 피해 의혹에 대해 직접 고발장을 제출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양 의원은 24일 본인 명의로 피해 여성이 호소한 성범죄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지역사무소 관계자 A씨에 대한 고발장을 광주 서부경찰서에 제출했다.
피해 의혹은 A씨가 양 의원 당선 이후 수 개월 동안 여직원 B씨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이다. 지난 21일 B씨로부터 이를 전해들은 양 의원은 당에 알리고 A씨를 비롯한 책임자 3명을 직무배제했다.
양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의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평생 사죄하며 책임지겠다”며 “피해자를 위해 취할 모든 조처를 하겠다. 저를 포함해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