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1포인트(0.38%) 오른 3276.1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278.68)와는 불과 2.49포인트 차이다.
지수는 1.85포인트(0.06%) 오른 3265.73에 시작해 장중 3280선(3281.88)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개인이 838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억 원, 31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3.69%), 의약품(1.86%), 비금속광물(1.28%), 통신업(1.26%)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1.64%), 카카오(6.60%), 네이버(8.31%), 삼성바이오로직스(1.30%) 등이 상승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미국 나스닥 기술주 강세 영향으로 인터넷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8.31%(3만2500원) 오른 42만3500원에, 카카오는 6.6% 오른 16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항셍을 비롯한 중화권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이자 한국 증시 또한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외국인의 순매도가 축소되고 선물은 순매수 전환하자 재차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4.90포인트(0.48%) 상승한 1016.4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22포인트(0.12%) 오른 1012.78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개인이 1783억 원어치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9억 원, 885억 원어치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