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미국 톡신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톡스가 이온 바이오파마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치료용 판매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3000원(1.95%) 상승한 1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메디톡스는 22일 이온 바이오파마(AEON Biopharma)와 합의를 체결하며, 양자 간에 진행 중인 소송을 모두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온바이오는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 수입, 판매하는 권리를 독점한 파트너사다.
이날 합의에 따라 이온바이오는 메디톡스에 15년간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발행된 주식 중 20%인 보통주 2668만511주를 메디톡스에 액면가로 발행한다.
메디톡스는 앞선 5월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대웅제약과 이온바이오파마를 상대로 보툴리눔 독소 생산방법 관련 ‘특허권리 확인’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제재 글로벌 파트너사는 미국 및 글로벌 사업 진행에 추가 위험요소를 제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웅제약이 진행중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 관련 국내 민ㆍ형사 소송 및 금융감독원 조사 요구 등과는 상관없이 국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선진시장 진출은 순항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