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국경서 총격전으로 최소 15명 사망

입력 2021-06-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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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르텔 내부 마찰 있던 지역

▲멕시코 레이놀사에서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어린이들이 식량을 배급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레이놀사/AP뉴시스
▲멕시코 레이놀사에서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어린이들이 식량을 배급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레이놀사/AP뉴시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인근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여러 차량에 나눠 탄 무장괴한들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레이노사 인근에서 산발적으로 총격을 가해 현재까지 15명이 사망했다.

타마울리파스 보안 당국은 성명을 내고 “이날 오후 미국 텍사스주 매캘런과 인접한 동부 도시 여러 곳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며 “경찰의 대응 과정에서 한 명이 사망했고, 다른 사망자들이 괴한들의 총격에 당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국경 일대에서 벌어진 사건에 군대와 주 방위군, 주 경찰 등이 현장을 수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 당국은 차량 트렁크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을 발견해 조사 중이다.

마키 도밍게스 레이노사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공격 원인을 명확히 해 시민을 보호해줄 것을 수사기관에 촉구한다”고 전했다.

레이노사 일대는 과거 '걸프' 카르텔이 지배해왔지만, 최근 조직 내부에서 마찰이 발생했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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