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정부가 고용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실업급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 고용서비스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고용 24'라는 이름의 비대면·디지털 취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용 24시가 구축되면 실업급여와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 등 각종 고용장려금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신청자에 대한 온라인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지급 요건과 기준 등을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용부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고용센터의 취업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구인난을 겪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맞춤형 채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세 기업에 대해서는 다음 달부터 고용 여건 향상 등을 지원하는 '기업 채용 지원 패키지'를 가동할 방침이다.
구직자에 대해서는 심층 상담을 거쳐 취업 준비 수준에 맞게 집중적인 취업 알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내달부터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에게도 고용보험이 적용되는 것에 대응해 특고 직종별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방안도 마련한다.
고용부는 "코로나19의 최종 종식 때까지 기업의 고용 유지와 실직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