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광주 붕괴 사고에 "운전자 액셀 밟았어도"… 김영배 "버스 정류장 못 옮겼다는 뜻"

입력 2021-06-17 16:09 수정 2021-06-17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광주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뭐가 무너지면 액셀러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사실 (희생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정책위 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건설현장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에서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공사 현장이 되어있으니 그게 정확히 시간대가 맞아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재난사고를 보면서 국민이 분노한다”며 “현장관리 소홀, 안전 불감증 등 고질적 병폐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산업재해 예방 TF 단장이자 최고위원인 김영배 의원은 “버스정류장을 옮기지 못한 데에 대한 현장 안전 부실을 지적하려던 취지”라며 “버스정류장을 사전에 옮겨야 했는데, 담벼락과 바로 붙어있는 바람에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지 못한 데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읽혔다. 운전자를 지적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공사 기간에는 버스 정류장을 공사 현장과 떨어진 곳으로 옮기는 입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건설중대재해방지법을 준비했다. 건축물 개정 관리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상 건설현장 추가하는 보완 입법도 곧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중대시민재해’ 범위에 ‘건설 현장’을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민주당은 소속 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들을 총동원하는 ‘지역안전 대진단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48,000
    • +5.38%
    • 이더리움
    • 4,643,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0.16%
    • 리플
    • 997
    • +1.84%
    • 솔라나
    • 301,700
    • +0.7%
    • 에이다
    • 835
    • +2.83%
    • 이오스
    • 788
    • +1.03%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3
    • +5.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50
    • +0.55%
    • 체인링크
    • 19,920
    • +0.05%
    • 샌드박스
    • 418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