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공동취재사진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첫 공식 회동을 한다.
이준석 대표는 17일 오후 취임 인사차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송영길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58세’ 송 대표와 ‘36세’ 이 대표는 나이 차뿐만 아니라 정치 경력에서도 대조되는 여야 대표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늘 회동에서는 2년 넘게 공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재가동 문제를 비중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협의체 재가동 의지를 밝히며 송 대표의 제안에 화답했다. 이에 따라 협의체 재가동 시기 등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송영길 대표를 만나기에 앞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만나 취임 인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