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 친환경 미래차 산업생태계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착공했다.
한자연과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창원시는 1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허남용 한자연 원장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신승규 현대차 상무,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 등 정부, 지자체, 연구ㆍ금융기관과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는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창원국가산업단지 2만7000㎡ 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되며 2022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한자연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와 현대차 등 수소 관련 연구기관ㆍ기업 10개사가 입주해 공동 기술연구를 추진한다.
한자연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는 연료전지시스템을 비롯한 수소모빌리티 관련 핵심기술ㆍ부품 개발, 기술이전, 산ㆍ학ㆍ연 공동연구를 통한 친환경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해 2019년 12월 '동남본부'로 신설됐고, 지난해 12월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로 확대ㆍ개편됐다.
센터가 준공되면 한자연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수소를 활용한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고도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자연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는 산업부 지원을 받아 △수소전기차용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개발 △수소택시 실증기반 수소저장 및 운전장치 요소부품 내구성 검증 기술개발 △대형 상용차용 연료전지 스택 내구성 확보 기술개발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연구를 진행 중이다.
허남용 한자연 원장은 “오늘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의 착공이 수소 강국 대한민국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수소본부를 중심으로 친환경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할 수 있게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