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동안 1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처를 3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22명 증가해 4만6600명으로 집계됐다. 2695명이 격리 중이고 4만340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 지역은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었다. 12일 176명에 이어 전날 122명으로 이틀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139→183→212→204→208→176→12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5명, 강북구 신일고등학교와 강남구 직장, 성북구 병원 등에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해외유입 2명 △기타 집단감염 1명 △기타 확진자 접촉 6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조사 중 41명이다.
전날 서울 지역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1차 5702명, 2차 2522명 등 총 8224명이다.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은 216만3259명, 2차 접종은 53만5930명으로 접종률은 각각 22.5%, 5.6%다.
서울에서는 이날 다음 달 4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처를 3주간 연장한다. 다만 스포츠 경기장은 실외에 국한해 관중 입장이 개편안 중간 수준인 기존 10%에서 30%까지 확대(개편안 50%)된다. 대중음악 공연 역시 기존 100인 미만의 행사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