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10일 인천·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시 6개 지역에 약 1만785가구 규모의 ‘누구나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누구나집을 비롯한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누구나집 부지와 공급 가능 호수는 △인천시 검단지구(22만㎡) 4225호 △안산시 반월·시화 청년커뮤니티 주거단지(2만2000㎡) 500호 △화성시 능동지구(4만7000㎡) 899호 △의왕시 초평지구(4만5000㎡) 951호 △파주시 운정지구(6만3000만㎡) 910호 △시흥시 시화MTV(22만6000㎡) 3300호 등이다.
인천과 화성, 의왕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인천도시공사(IH)가 소유한 토지를 활용해 즉시 추진이 가능하다. 안산 또한 시 소유 토지라 바로 진행한다는 계획이고, 파주와 시흥의 경우는 각기 LH와 수자원공사가 소유한 토지인데 각각 분양에서 임대로 유통에서 주거로 용도변경이 필요하다.
누구나집은 무주택자·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집값의 6~20%로 10년 임대거주를 한 뒤 최초입주 가격으로 분양받는 방식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시그니처’ 공약이라 특위가 주요 공급대책에 포함시켰다.
이날 발표된 6곳 누구나집 임대요건은 의무임대기간 10년에 임대료 인상 5% 이내로 하고, 초기임대료는 시세의 85~95% 이하로 설정한다. 무주택자에 우선공급을 하는데 청년과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을 20% 이상 채운다.
6곳 누구나집은 연내 공급한다는 계획이며 진행 중인 1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추가 확대 계획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