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7일 상장 시기와 무관하게 카카오뱅크의 기여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 원을 제시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투자 포인트로 △카카오뱅크 상장 시 대규모 일회성 이익을 인식할 수 있다는 점 △상장 이후에도 카카오뱅크의 이익 기여로 업황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중요한 점은 카카오뱅크가 연내 상장에 성공하는 것으로,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본격적인 긴축이 진행되기 전에 상장해야 흥행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시중에 유동성이 많을수록 흥행에 유리한 IPO 시장의 성격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 투기적 ELS 헤지 축소로 업계 전체적으로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증권 외에도 VC나 PE 등 다양한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트레이딩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연결 기준 약 20% 수준의 배당 성향에도 올해 4.4%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전망이다”며 “이는 연내 카카오뱅크 상장이 성공했을 때 인식할 수 있는 일회성 이익을 배당재원으로 가정한 것이기에 경상적인 배당수익률은 약 3% 정도로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