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여름철 태풍ㆍ호우 대비 안전점검 실시

입력 2021-06-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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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름철 태풍ㆍ호우 등 풍수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침수 등 수해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강공원 전역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매년 여름,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의훈련을 비롯해 시설물 사전 점검, 한강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ㆍ운영 등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상관측 이래 최장기간의 장마로 한강공원이 12일 동안 침수됐지만 사전 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올해는 체계적이고 대비ㆍ대응ㆍ복구를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실시하는 모의훈련은 집중호우로 팔당댐에서 초당 3000톤에서 최대 2만 톤까지 방류하는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한강공원 침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팔당댐 방류량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발령 △한강공원 출입통제 △시설물 대피 △육갑문 폐쇄 △펄 제거 △공원 개방 순으로 훈련을 한다. 한강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체 11개 한강공원 안내센터 직원과 영등포구청, 펄 제거 업체 등이 참여한다.

특히, 영등포구청의 협조를 통한 여의도 나들목 육갑문 개폐와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한 펄 제거 작업 등 실제 상황에 준하는 수준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박상보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한강사업본부는 안전한 한강공원 이용을 위해 매년 풍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훈련과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 구축으로 풍수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공원 이용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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