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ㆍ맥주집도 '떡볶이'에 반했다

입력 2021-06-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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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K푸드 대표 음식 중 하나로 부상하면서 식품·외식 기업들의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그동안 가정용 떡볶이와 매장 떡볶이 메뉴의 경우 가정간편식(HMR) 전문기업과 분식업체가 각각 주도해왔다면 최근에는 치킨, 맥주, 제분회사까지 속속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다.

업계가 추산하는 떡볶이 시장 규모는 1500억 원 내외지만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수출액도 600억 원대에 이른다. 실제로 3월 마켓컬리가 떡볶이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1년 3월까지 매년 연평균 430%씩 증가하기도 했다.

▲'어묵까지 맛있는 생활떡볶이’ (생활맥주)
▲'어묵까지 맛있는 생활떡볶이’ (생활맥주)
수제맥주 브랜드 생활맥주는 매장 인기 메뉴인 ‘생활떡볶이’를 환공어묵과 함께 ‘어묵까지 맛있는 생활떡볶이’로 업그레이드해 HMR 제품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생활떡볶이는 누적 판매량이 8만개를 넘어선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이다. ‘어묵까지 맛있는 생활떡볶이’는 80년 전통 환공어묵과 밀떡으로 구성됐으며 떡은 국내 최초로 터널식 급속 냉동 기술을 사용해 떡 생산 후 -20℃에서 급속 냉동시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온라인으로 주문해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2~3인분 1팩을 3팩 밀키트 형태로 판매하며 네이버에 ‘생활맥주 생쑈’ 검색한 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하면 된다.

'곰표밀맥주'로 흥행에 성공한 곰표는 푸드 컴퍼니 쿠캣과 함께 ‘곰표 떡볶이’ 밀키트 2종을 선보였다. 제품은 ‘곰표 우삼겹 청양크림 떡볶이’와 ‘곰표 닭갈비 떡볶이’ 등이다.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제분업계 대표 기업 대한제분의 곰표 밀가루로 만든 밀떡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치킨·디저트 전문점도 떡볶이 경쟁에 가세했다.

▲'로제떡볶이' (치킨플러스)
▲'로제떡볶이' (치킨플러스)
돕는사람들이 운영하는 치킨플러스는 MZ세대를 겨냥해 로제 소스를 활용한 ‘로제닭볶이’와 ‘로제떡볶이’를 출시했다.

신메뉴 2종은 최근 SNS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로제 소스를 활용해 선보이는 메뉴들이다.

‘로제닭볶이’는 특제 로제 소스에 100% 닭다리살과 호로록 떡, 납작 당면 등을 넣어 쫄깃한 식감을 더했다. 로제 소스 특유의 매콤한 맛과 함께 순살로 된 닭다리살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차별화된 맛을 느낄 수 있다. ‘로제떡볶이’는 기존에 있던 메뉴를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100% 크림을 담아 소스의 풍미를 높였다.

일찌감치 떡볶이 메뉴를 선보여온 설빙은 올 1월 인기 메뉴 ‘쌍쌍치즈가래떡’과 ‘매콤쌀떡볶이’를 결합한 신메뉴 ‘쌍쌍치즈가래떡볶이’를 추가로 선보였다.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전통 가래떡에 풍미 가득한 떡볶이 소스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설빙표 떡 간식은 배달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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