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주요 카드사 앱에서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의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타 금융사 계좌로 출금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 주요 은행 앱에서도 월별 카드 청구금액, 결제 계좌번호 등 자신이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7월말부터는 오픈뱅킹 참여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까지 조회가 가능해진다. 이에 맞춰 금융회사만 이용가능한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를 핀테크 기업에도 추가 개방할 방침이다.
오픈뱅킹 서비스는 여러 금융회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은행, 상호금융, 저축은행, 증권사, 핀테크 앱(오픈뱅킹 참여기관 앱)만으로 모든 본인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5개월 만에 총 8024만 명의 가입자가 약 1억5000개의 계좌를 오픈뱅킹 앱 등에 등록했다.
누적 거래량이 48억1000만 건을 넘었다. 매일 약 1660만 건 정도가 오픈뱅킹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카드사가 오픈뱅킹에 참여하면서 주요 카드사 앱에서도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의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타 금융사 계좌로 출금을 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를 시작으로 전업계 카드사에서 오는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주요 은행 앱에서도 월별 카드 청구금액, 결제 계좌번호 등 자신이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참여업권간 데이터 상호 개방 등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오픈파이낸스로의 발전방안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오픈파이낸스는 금융권, 핀테크 업권 등이 오픈뱅킹 뿐 아니라 확장된 기능(맞춤형 상품추천, 자산관리, 상품가입‧변경 등)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상호 개방하는 서비스 및 관련 생태계를 의미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서비스‧산업 연계, 오픈뱅킹 서비스‧기능 확대 등을 통해 향후 예금‧대출‧금융투자‧보험 서비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의 발전방안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