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고 (학교 홈페이지 캡처)
서울 종로구에 있는 동성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동성고는 27일 오후 자교 운영법인인 가톨릭학원이 이사회를 개최해 일반고 전환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안건이 확정되면 동성고는 서울시교육청에 자사고 지정 취소와 함께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게 된다. 이에 동성고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면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심의와 청문 절차를 밟게 된다.
동성고는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곳으로 2019년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평가를 통과했다. 하지만 최근 동성고는 신입생 미달 등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성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 서울에서 자사고 지위를 자진 반납한 7번째 학교가 된다. 앞서 동양고 (2012년), 용문고(2013년), 미림여고·우신고(2016년), 대성고·경문고(2019년) 등이 학생 수 감소와 재정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일반고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