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26일 ESG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한다. 그룹 계열사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ESG 경영 업무도 담당한다.
한화그룹은 27일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사업 분야별 ESG 전략 과제 수립을 지원하고 정보 공유를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각 계열사 ESG 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SG위원회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 준법경영 협의체인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산하로 신설된다. 위원장은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소속 조현일 사장이 선임됐다.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 4개 부문으로 조직된다. 분기마다 1회씩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임시회의도 연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에 대한 조직 내부의 수용성을 재고하기 위한 세미나도 진행한다. 강사로는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관련 전문가 등을 초빙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ㆍ한화솔루션ㆍ한화생명ㆍ한화자산운용 등 4개사도 올해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들 회사의 ESG위원회는 회사 조직이 아닌 법령상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안에 설치됐고, 위원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한화투자증권도 ESG 전담 관리부서 신설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