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중국은행과 손잡고 외국인 고객 전용 제휴카드 2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KT가 내달 1일 출시하는 제휴카드는 중국은행의 ‘중한통’ 체크카드와 ‘유학생 전용’ 체크카드다. KT 통신 요금을 자동이체 한 고객 대상으로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원을 계좌로 캐시백 해준다. 전원 실적 30, 50, 100만 원이면 캐시백 규모는 각각 3000원, 5000원 1만 원이다.
KT와 중국은행은 제휴카드 2종 출시 외에도 다양한 제휴 협력을 진행한다. 우선 국내 4곳 (종로, 대림, 안산, 대구)의 중국은행 지점과 인근 KT 매장을 연계해 외국인 고객이 간편하게 휴대폰 개통 및 제휴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학생이 국내 입국하기 이전에 휴대폰과 인터넷을 신청하면 입국 즉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프로세스와 비대면 제휴 카드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협의했다.
KT는 “이번에 출시하는 중국은행 제휴카드에도 해외 송금 수수료 할인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며 “프로모션 중인 해외 송금 할인 혜택을 6월 중에 멤버십 혜택으로 정규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제휴 혜택 중에 외국인 고객에게 특화된 혜택은 그리 많지 않은데 KT는 외국인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휴 혜택을 지속해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