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13년 만에 대전 주택시장에 재진출한다.
쌍용건설은 대전 대덕구 읍내동 회덕지역주택조합 사업 수주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공사비는 약 1400억 원 규모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2008년 9월 대전 태평동 쌍용예가 준공 이후 13년 만에 대전 주택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또 대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처음 공급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지역 내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전 읍내동 회덕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45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공사다. 10월 착공해 연말 일반분양한다. 준공 예정일은 2024년 6월이며 일반분양 가구 수는 237가구다.
쌍용건설은 사업부지 95% 이상 토지 소유권을 확보하고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지역주택조합 프로젝트만 수주로 확정하는 등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 지역주택조합 관련 경험을 기반으로 금융과 설계 등 업무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수도권리모델링과 부산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대전 지역주택조합 등을 잇달아 수주해 주택 명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주택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쌍용건설은 도시정비 분야에서만 전국 약 4조 원, 총 26개 단지 약 2만 5000가구의 사업현장을 확보하고 있다. 주택 분야에서는 지역주택조합과 도시개발사업, 테라스하우스 등 전국에서 약 7000억 원, 총 5개 단지 약 4000가구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