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 설치한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를 방문한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오른쪽 4번째)이 현지 연구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산 스마트팜 시스템 수출이 본격화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수출 유망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스마트팜 시범온실을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와 지난해 4월 한국형 스마트팜 시범온실 조성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스마트팜 관련 각 분야 전문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사업대상자로 확정해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착공한 시범온실은 적설·강우량이 많은 알마티 기후를 고려해 결로와 유수 유입을 방지하는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로 설계됐으며, 오는 10월 완공·가동될 예정이다.
시범온실에서는 카자흐스탄 국민 주식인 토마토, 오이와 고부가가치 작목인 딸기를 재배한다.
또 시범온실은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가 스마트팜 관련 작물의 생육모델 등을 실증하고 현지 대학생·농업인이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범온실 착공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에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과 시스템 수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업과 신북방 지역 간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