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사이버대학의 일·학습 병행 등 평생교육을 활성화하는 학습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4개 대학을 선정하고 3년간 국고를 투입한다.
교육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원격 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부산디지털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을 근거로 설립한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을 위한 특성화 교육 모형을 개발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특히 성인 일·학습 병행과 직무 역량 강화에 특화된 교육 모형을 개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원격대학은 지난해 4월 1일 기준으로 전국에 19개교가 설치돼 있다. 입학정원 외를 포함한 재학생 총 10만8428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국가 평생교육통계를 보면, 지난해 성인 온라인 학습자 수는 2015만2690명으로 전년 대비 65.7% 증가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운영한다. 사업기간 동안 선정된 4개교에 국고 연 평균 3억5000만 원씩을 지원한다. 단, 마지막 1년은 평가를 거쳐 액수가 바뀔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이번 사업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원격대학 19개교 전체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았다. 선정 과정에서 지난해 원격대학 인증·역량 진단 결과를 반영했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다양한 원격교육 모형의 보급으로 성인 학습자의 원격교육 수요 확산에 대비할 것"이라며 "융합교육 기반 조성으로 성인의 사회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