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트리젠은 바이오리더스가 와이즈만연구소로부터 p53 표적 항암제 기술을 이전 받아 만든 합작 법인으로 바이오리더스가 전체 지분의 70%, 와이즈만 연구소 기술지주인 예다(YEDA)가 30%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즈만 연구소 교수 겸 퀸트리젠의 자문위원인 모셔 오렌 교수는 지난 18일 변이 p53 단백질 관련 약물 개발로 실제 동물에서의 다양한 항암 효능에 대한 연구성과를 구두 발표했다.
p53은 대표적인 암 억제 유전자로 손상된 세포를 죽이거나 복구하는 역할을 한다. p53 유전자가 돌연변이가 되면 그 기능이 손실돼 암이 된다. p53 돌연변이는 전체 암종의 50% 이상에서 나타나고 있어 이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시 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변이 p53 단백질을 안정화하는 초기 물질을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가 보유한 펩타이드 라이브러리에서 확보 뒤 약물개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모셔 오렌 교수는“특히 유방암과 난소암 종양이식 동물모델에서는 암성장이 크게 진행된 상황에서도 종양 성장의 억제뿐만 아니라 소멸단계까지 유도되는 등 타항암제에서 보기 어려운 강력한 항암 효능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 처리시 정상 p53에 의해 유도되는 종양 억제 단백질(p21, Btg2, PUMA, CD95 등)을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시켜 변이 p53의 정상화 및 재활성화에 따른 분자 수준에서의 항암기전 규명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