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마우스ㆍ햄스터 등 비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물질 효력 확인

입력 2021-04-29 13:51 수정 2021-04-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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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CI
▲바이오리더스CI

바이오리더스는 신약 물질인 감마피지에이(gamma PGA, BLS-H01)가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차 추경 과제로 ‘COVID-19 소동물(마우스, 햄스터) 감염모델 활용 치료제/백신 비임상시험’에서 효력이 확인됐다.

바이오리더스는 “실험 결과 감염대조군(코로나19 감염 후 무처치)동물들은 감염 후 3~4일부터 급격한 체중감소가 시작돼 7일째는 약 22%의 체중감소가 나타났다"며 "활동성 역시 감염 후 3일부터 현저히 저하(정상 동물 활동성의 25% 수준)돼 7~8일에는 약 절반이 폐사했다. 반면 처치군(gamma PGA 투여)동물들은 체중감소가 억제됐고 특히 한 개체는 체중감소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활동성과 폐사 개선 효과도 관찰됐다. 감염대조군의 생존율인 50%에 비해 처치 군은 83%로 큰 차이를 보였다”며 “관찰 종료 시점에서 장기의 무게 및 조직병리학적 검사 결과 가장 중요한 면역기관인 비장(Spleen)에서 특징적 경향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감염대조군 비장의 무게는 무감염 동물 대비 뚜렷한 감소가 관찰됐으나 처치 군은 무감염 동물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며 "비장의 조직학적 검사에서는 감염대조군의 비장 백수(% area of white pulp)는 심하게 위축됐지만 처치군의 비장 백수는 무감염 동물과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본부장은 “다양한 용량에서의 gamma PGA 효능 평가 등 약효 극대화 후속실험에 대해 사업단과 일정을 조율 중” 이라며 “강한 항염, 항바이러스 기능의 후보물질과의 병용 처치 등을 포함해 코로나19 치료에 관한 연구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마맥스 기반기술로 완성된 gamma PGA는 기존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확보 및 코로나19 치료효력도 확인됐다”며 “항바이러스 물질이 아닌 감염 후 면역력을 향상하는 면역치료제로써, 전 세계적 이슈인 변이바이러스에도 내성 없이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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