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불균형 문제로 잠시 주춤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내일부터 본격화된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22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재개된다.
앞으로 약 3주간은 1차 접종에 집중하고, 이후 내달 말까지 2차 접종 위주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자는 75세 이상 199만3306명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2만4202명 등 총 201만7508명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 잔여 물량은 이날 새벽 도착한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 공급분 29만7000회분을 포함해 총 116만5700회분이다.
내달 말까지 화이자사의 개별계약분 368만8000회분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60~74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은 27일부터 정상화된다. 다만 다음 달 3일 사전 예약이 종료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예약률 상승 속도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전날 0시 기준 연령 및 그룹별 예약률을 보면 70∼74세 62.6%, 65∼69세 55.1%, 60∼64세 39.7%,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50.3%,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66% 등이다.
정부는 사전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