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본무 회장.
회사 관계자는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했던 고인의 뜻과 행적에도 부합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화담의 고객가치 정신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추모영상은 LG 안에서 더욱 구체화돼 기본 정신으로 계속 이어가고 있는 고인의 '고객 경영' 철학을 그의 관련 어록과 영상 자료를 통해 기억하고 되새기는 내용이다.
‘화담(和談)’은 구 회장의 아호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이다.
영상에서 고인은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반드시 고객을 위한 기술,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빨리 만들어서 매출 먼저 할 생각보다, 진짜 얼마만큼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나를 고민해야 합니다" △"열정과 혼신을 다해 상품의 출시부터 고객의 사용에 이르는 모든 활동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LG 임직원들인 영상을 시청하며 고인이 임직원들에게 전했던 메시지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