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일본 롯데홀딩스가 의류업체 유니클로와 편의점 로손 등 일본 굴지의 기업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 다마쓰카 겐이치(59)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롯데홀딩스는 다마쓰카를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마쓰카 신임 대표는 일본 게이오(慶應)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아사히글라스(현 AGC)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1998년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운영 업체인 패스트리테일링에서 근무했다. 입사 약 3년 만인 2002년 이 회사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06년에는 일본 롯데리아 대표이사 회장, 2011년에는 로손 부사장, 2016년에는 로손 대표이사를 각각 역임한 바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한다. 다마쓰카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영입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신 회장이 일본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