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일반분양가가 3.3㎡당 5653만 원으로 확정됐다. 기존 3.3㎡당 5668만6000원보다 15만6000만 원 내린 금액이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분양가 5653만 원에 분양보증을 받았다. 일반분양가는 당초 지난 1월 서초구 분양가심의위원회를 통해 3.3㎡당 5668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2월 말 설계안을 손보는 과정에서 분양세대 공용면적이 늘어나 분양가가 낮아졌다. 해당 가격은 주변 시세의 60% 수준으로 전용면적 74㎡형에 당첨되면 약 10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조합 관계자는 “세대 평면 개선을 위해 지난 2월 말 설계안을 변경했고, 3월 말 사업시행 변경인가가 났다”며 “입주자 모집공고를 다음 달 초에 내면 같은 달 중순께 청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원베일리는 원래 이달 말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창호에 대한 조합원간 의견 차이로 분양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 서초구청이 개입해 창호 선호도 조사 중이다. 설문 결과 나오는 대로 분양 준비를 시작할 전망이다.
원베일리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아파트와 신반포23차, 반포경남아파트, 경남상가, 우정에쉐르1·2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단지로 강남 최대 규모 재건축 아파트 주목받았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에 총 299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6~74㎡형 224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