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1분기 당기순이익 3506억 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작년 2분기(4월~6월)에 기록한 2958억 원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1분기 매출액(영업수익)은 4조6664억 원, 영업이익은 4236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작년 1분기 매출액(약 7조9079억 원)과 비교하면 69.4% 줄었지만, 수수료 수익과 기타영업수익 등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뚜렷했다. 특히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와 해외주식 활성화를 통한 위탁매매 부문의 수익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고보수 수익증권과 주식형 랩(Wrap) 등 신규 매각에 힘입은 자산관리 부문 성과도 실적 견인에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사업부문 간 시너지 창출과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관리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과 디지털 금융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