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95명 증가한 4만1238명으로 집계됐다. 2932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만783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7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에 감소했다가 평일에 다시 늘어나며 150~200명대를 오가고 있다.
동작구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동작구 소재 음식점 방문자 1명이 지난 14일 최초 확진 후 15일까지 5명, 16일 10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5명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출입자 관리, 테이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테이블 간격이 좁아 밀집도가 높았고 음식 섭취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장시간 체류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과장은 "사적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체류시간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북구 종교시설 관련 3명이 늘어 누적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해 12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주요 발생 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강동구 노래연습장 관련 1명(누적 25명) △동북권 지인모임 관련 1명(누적 17명) △강남구 의료기관 관련 1명(누적 6명명) △기타 집담감염 20명 △기타 확진자 접촉 9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3명 △감염경로 조사 중 47명이 추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