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60억50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억8000만 원과 2억5000만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온피플은 AI 머신비전 사업분야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72% 이상 성장하면서 AI 관련 사업을 주축으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집합금지 여파로 주춤했던 카카오 VX 골프센서 매출도 100% 이상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라온피플은 1분기 호실적에 이어 향후 AI와 관련한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라온피플은 현대글로비스와 AI 자동차 검사 솔루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최초로 완성차 AI 검사 사업 상용화를 이끌어냈다. 내연 자동차는 물론 추후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수소차와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의 외관 검사가 가능한 만큼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차전지 AI 검사 사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전기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이 확대되고 바이크, 드론, 로봇, 스마트폰 등 각종 가전에 이르기까지 2차전지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AI 검사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차전지 특성상 단순한 룰기반 검사나 육안 검사로 세밀한 부분까지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AI 검사로 대체되고 있어 사업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